▲ KT 사옥
KT가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서버를 폐기해 증거를 은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19일) 오전 KT 판교 사옥 및 방배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 명을 동원해 이들 사옥 내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KT가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고의로 서버를 폐기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 사안의 총괄자라고 할 수 있는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실장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의 보안 전문 매체 '프랙' 등에서 KT 서버 해킹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KT 측이 서버를 폐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T 서버 해킹 사태를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지난달 2일 KT에 관한 수사 의뢰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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