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8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바이에른 뮌헨 경기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이 '골잡이' 해리 케인의 극장골을 앞세워 시즌 첫 패배의 위기를 벗어나고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를 내달렸습니다.
뮌헨은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2025-2026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개막 19연승을 내달리던 뮌헨은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두고 9승 1무를 기록해 승점 28로 선두 자리를 이어간 가운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베를린은 10위에 랭크됐습니다.
뮌헨은 수비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베를린의 공격수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첫 득점은 베를린이 따냈습니다.
베를린은 전반 27분 다닐로 도에키가 오른쪽 코너킥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뮌헨도 곧바로 추격했습니다.
전반 38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을 파고든 뒤 골지역 왼쪽 사각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베를린은 후반 33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정우영을 투입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습니다.
직전 9라운드 때 결장한 정우영은 정규리그 2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베를린은 후반 38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도에키가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뮌헨에는 '해결사' 케인이 있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톰 비쇼프가 크로스를 투입하자 케인이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고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리그 13호골을 터트린 케인은 팀 동료 루이스 디아스(6골) 등과의 격차를 7골로 벌리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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