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캐나다는 대한민국에 있어 단순한 우방을 넘어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카니 총리와 오늘(30일) 오전, 경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의 6·25 전쟁 당시의 파병을 언급하며, "당시 2만 7천 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기술에서도 캐나다가 기초 연구를 선도적으로 했기에 전 세계가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국방 분야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이미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확대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언급하며, "세상 사람들이 다 한국에서 만든 줄 아는데 사실은 캐나다 감독이 만들었다"며 "캐나다의 문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APEC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의제를 설정해 주신 점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캐나다에 있어서 국방, 상업,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방 협력과 문화적 차원의 교류도 증대되고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 카니 총리와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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