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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부부' 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이혼한다…"이미 다른 여성 있다"

'19년 부부' 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이혼한다…"이미 다른 여성 있다"
헐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57)이 결혼생활 19년의 마침표를 찍는다.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최근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두 사람이 혼인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키스 어번은 지난 8월 29일, 니콜은 지난 9월 6일 각각 공증인 앞에서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연예 매체 피플은 두 사람이 여름부터 따로 살고 있다고 별거설을 제기했다. 이 별거는 키스 어번의 일방적인 결정이었으며, 키스 어버는 내슈빌에 거처를 마련하고 니콜 키드먼과 자녀들이 있는 가족집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또, 이 매체는 "니콜 키드먼은 별거를 원치 않았고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고도 덧붙였다.

니콜 키드먼은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을 돌보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니콜 키드먼이 이혼 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두 사람의 이혼은 공식화됐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놓고 키스 어번이 여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혼 소장에서 니콜 키드먼은 파경 사유에 대해서 "해결할 수 없는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를 들었다. 그녀의 측근들은 "키스 어번이 이미 다른 여성과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들에 대해서 두 사람은 이미 공동 양육을 합의했다. 아이들은 니콜 키드먼이 거주하는 집에서 주로 살 예정이고, 이후 니콜과 306일, 키스와 59일을 보낼 예정이다. 교육 및 건강 관리를 포함한 모든 주요 결정은 공동으로 내리며, 공동 양육 수업을 듣기로 하는 등 아이들에 대한 책임에는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은 별거설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6월에도 함께 다정한 사진을 올리며 결혼 19주년을 축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모두 배우자 부양과 자녀 양육비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키스 어번이 "자녀 양육비 의무를 선납"했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 두 사람은 향후 각자의 자산을 보유하며, 이는 혼전 계약(prenup)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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