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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동욱 "윤 CCTV? 이럴 거면 국민들에 공개하고 판단 받는 게 맞다"

-尹 CCTV 열람한 與? 궁지 몰린 특검 보호위한 것
-여당 입맛에 맞는 설명만…차라리 국민에 공개해야
-장동혁, 尹 면회? 선거 과정에서 개인적 발언일 뿐
-지도부 차원의 논의 안 해...단체 면회 갈 일 없다
-張, 당선 후 발언 수위 조절? 당 안정·통합 중요해
-민주당과 전쟁 중...내부 결속 다져야 하는 시간
-지명직 최고위원, 토론해 결정할 것...내정자 없다
-전한길 발언 리스크? 당 문제로 치환 말아야
-개인 발언이 해당 행위면 당 평론가 다 내쫒나
-전한길 에너지, 당 미래 위해 사용하면 될 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2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어제 여당은 한복을, 야당은 상복을 입으면서 기싸움 아닌 기싸움을 했는데요.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의 말처럼 여야가 손잡기에는 멀기는 멀어 보입니다. 지금부터는 국민의힘의 신동욱 수석최고위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만나보지요. 신동욱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신동욱 : 별말씀을요. 지금 축하받을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는데요. 어제 법사위에 다녀온 서영교 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를 저희가 앞서 진행했는데요. 어제 서울구치소에 가서 CCTV 영상한 그 얘기를 좀 해 봤거든요. 그런데 서영교 의원이 열람한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를 해 줬는데 들어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주장하고는 판이하게 다르던데요.
 
▶신동욱 : 제가 사실은 서영교 의원님 말씀하시는 걸 좀 들었는데요. 이렇게 전화를 할 게 아니고 토론을 했어야 되는데라는 후회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신동욱 : 어제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종합발표, 공식발표를 들어보면요. 첫 번째는 인권침해한 적이 없다. 그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매우 강압적으로 조사를 거부했다. 그러고 세 번째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이 앉아 있는데 의자를 들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다가 내동댕이쳤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요.
 
▷김태현 : 그건 아니라고.
 
▶신동욱 : 사실 민주당이 저는 왜 이렇게 이걸 보고자 했는가라는 데에 대해서 심각한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이걸 보면 무슨 국민들의 알권리라고 할 만한 새로운 것들이 없고, 그동안 국민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를 받지 않았느냐라는 의구심에 대한 방어적 얘기만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니까 대통령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라든지, 아주 생생하게 속옷차림 이런 부분들을 다 이미 알려진 사실을 묘사하기 위해서 그러면 법사위원들이 우르르 그렇게 몰려갔느냐. 저는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법 위반이라는 거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형집행법이라든지 개인정보법 위반이거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도 왜 여기 찾아가서 이런 것을 했느냐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요. 첫 번째는 특검이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침해하는 조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특검을 보호하기 위해서, 특검을 사주를 받아서 저는 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특검의 사주요?
 
▶신동욱 : 왜냐하면 법사위가 그렇게 가면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강행했거든요. 그런데 정성호 장관은 또 뭐라고 얘기합니까. 일반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가서 봤다는 이유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또 한번 2차, 3차적으로 망신주기 위해서 지금 언론에 이렇게 알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민들에게 공개는 못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왜냐하면 특검이 이미 인권침해를 했다라는 의심을 워낙 많이 받기 때문에 국회의 권능을 이용해서 보고 특검이 인권침해한 게 아니다라고 그거 변호해 주기 위해서 간 겁니다.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보고요. 거기에 무슨 대단한,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단한 무슨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된 사실이 있었다면 이 정도로 얘기를 했겠습니까. 어제 그 기사 한번 나온 거 보십시오. 결론은 특검이 인권침해 한 건 없다는 거예요. 그거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호들갑을 떤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예를 들면 속옷을 언제 벗었네, 의자에서 넘어졌네 이런 부분들을 민주당 의원들이 조금 영상 보고 곡해해서 발표했다 뭐 이렇게 의심하시는 거예요?
 
▶신동욱 : 아니요. 곡해 여부를 떠나서 그런 것들을 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까? 그건 법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아야 되는데 안 받은 점이 있다면 그거에 대해서 또 추가해서 처벌을 받으시는 것이고요. 그건 피의자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인데 왜 그걸 국회가 가서 봐야 되고, CCTV는 왜 공개해야 됩니까? 그러면 구치소 안에서 버티는 모든 피의자들은 국회가 가서 보고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됩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왜 이렇게 고집을 피웠을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결국은 브리핑의 내용이 그걸 말해 주지 않습니까. 특검이 인권침해한 게 없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그냥 주장하면 국민들이 안 믿으니까 본인들이 가서 봤는데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이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저는 차라리 이 정도 됐으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정말요?
 
▶신동욱 : 본인들은 보고, 왜 국민들은 안 보여줍니까? 이것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건가요? 그런데 정성호 장관은 왜 또 보여줄 수 없다고 얘기합니까? 지금까지 온갖 인격침해적 발언을 다 해놓고서는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러면 공개하십시오.
 
▷김태현 : 그러면 이 상황이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 CCTV와 바디캠 그냥 공개해서 국민들한테 판단을 맡기는 게 차라리 맞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신동욱 : 당연하지요.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본인들만 보고 본인들 입맛에 맞는 설명만 그렇게 하는 이게 정말로 반민주적인 것이지요. 물론 이것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동의할지 이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정치적으로만 보면 이 정도면, 특검이 인권침해하지 않았다는 걸 변호해 주기 위해서 지금 갔다면 저는 오히려 다 보여주고 공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뭐라 그럽니까. 공개에 대해서는 굉장히 꺼리지 않습니까, 지금. 본인들도 찔리는 게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공개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예를 들어서 정당한 방어권의 행사인지, 특검의 정당한 수사권의 행사인지 이런 걸 공론의 장에서 한번 판단을 받아보자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신동욱 : 아니요. 제 말씀을 곡해를 하시는데요. 애당초 처음부터 그럴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국회든 누구든 그럴 수 있는 권리가 없는데 민주당이 불법을 저질러서 가서 봤으니까 이 정도가 됐으면 정치적으로 결단해서 보여주는 것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거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차원에서 먼저 공개하자고 제기하실 의향도 있으신 거예요?
 
▶신동욱 : 글쎄요. 그건 제가 개인적으로 드릴 말씀이 아니라서 한번 논의해 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면회를 장동혁 대표는 선거과정에서 가겠다 그랬는데 이제 당선되고 나서는 적정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 이렇게 톤을 낮춘 거고요.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미 면회신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의원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신동욱 : 글쎄, 저는 이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답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요. 이게 자꾸 저희 당 지도부의 문제로 치환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야말로 선거과정에서 했던 발언들도 개인적인 차원의 발언이었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논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약속을 지키느냐 마느냐라는 차원으로 바라봐야 되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제가 굳이 짧게 말씀드리면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고려해야 될 상황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요. 또 앞으로 당장 급한 일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되자마자 가겠다라든지 언제 가겠다라든지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니까 본인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함께 간다든지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도부 단체면회는 없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그거 관련해서 장동혁 대표가 당선되고 나서 약간 수위조절 중이다 이런 언론의 해석들이 있는데 맞게 해석한 건가요?
 
▶신동욱 : 뭐 수위조절이라기보다는 선거과정에서 선거연설에서 했던 것들을 다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나는 북한하고 통일하겠다 그런다고 통일이 되는 건 아닌 것처럼 당 내부의 문제도 굉장히 복잡한 사정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유세장에서 연설했던 것을 지금 당선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됐는데 이걸 수위조절이라는 표현으로 하는 것은 조금 악의적인 표현이라고 저는 보고 있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아마 큰 틀에서 본인이 해야 될 일들은 다 할 거라고 보고 있지만, 우선순위 같은 것들이 지금 있다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우선순위가 있다. 알겠습니다.
 
▶신동욱 : 당무라는 것이 여러 가지가 지금 본인 앞에, 지금은 그런 것으로 논쟁을 할 시간이 아니고 적절한 인사를 통해서 우리 당이 안정적인 모습, 그러니까 8개월 만에 당원들로부터 뽑힌 당대표가 들어왔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혼란스러웠던 당 내부를 좀 안정화시키는 겁니다. 그 안정화시키는 것이 통합이다 이런 차원의 안정화가 아니고요. 인사라든지 뭐 이런 모든 것들이 공중에 붕 뜬 상태로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빨리 연착륙을 시켜야 다른 일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석방해야 된다 이렇게 발언은 하고 있거든요. 이것도 그러면 지도부에서 논의된 건 아니고.
 
▶신동욱 : 그러니까 그 부분도 어제 언론의 분석을 보면 최고위끼리 역할분담이다, 의견조율이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실제로 최고위원들 발언은 아주 중요한 발언들은 사전에 나 이런 발언할 테니까 미리 알고 계세요라는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개인의 발언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논평하기 쉽지 않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왜냐하면 동료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어떤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에요. 전체적으로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우리 당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생각해야 될 단계가 오면 그때는 논의든 협의든 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지만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금은 본인의 힘으로 선거에서 당선된, 최고위원들이 지명을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당선된 분들이기 때문에요. 선거과정에서 했던 얘기들에 대한 어떤 본인의 생각은 밝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고 장동혁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중도로 외연확장하겠다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수정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중도로 외연확장한다고 하면 보수정당에서 왼쪽으로 좌클릭 이렇게 한다고들 많이 표현하잖아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그런데 기존에 있었던 표현들이랑은 또 다른 표현 같아서요.
 
▶신동욱 : 그런데 이게 저희 진영이든 민주당 진영이든 오래된 논쟁거리입니다. 이를테면 집토끼를 먼저 잡고 산토끼를 잡으러 가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인지, 아니면 집토끼는 어차피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으니까 산토끼를 잡으러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인데요.
 
▷김태현 : 맞아요.
 
▶신동욱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시기와 시점에 따라서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해야 한다. 선거가 다가가면 산토끼 전략이 유효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선거를 6개월 남겨놨다, 3개월 남겨놨다 이 정도 상황에서는 중도로 과감하게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런 것들은 지난번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했는지도 우리에게는 타산지석이 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나 지금은 그럴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저는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내부의 결속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그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형성된 저희 당원들의 컨센서스입니다. 지금은 내부를 튼튼하게 하지 않으면 어떤 전쟁도 치를 수 없다. 민주당과의 전쟁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는 가장 중요한 저희의 목표인데요. 이 안에서 계속 이견이 있고, 갈등이 있고, 또 서로가 내부총질이 있는 상황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효율적으로 싸울 수 없다 이 지점을 얘기한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하는 점입니다.
 
▷김태현 : 네. 의원님, 그러고 지명직 최고위원이 아직 선정이 안 됐는데 장동혁 대표 얘기 보면 다른 최고위원분들과 지도부에서 한번 논의를 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신동욱 :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장동혁 대표의 인사기조는 무슨 어떤 컨셉을 가지고 하루 이틀 안에 인사를 착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요. 한 명 한 명을 두고 정말로 어떤 사람이 우리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라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고민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제가 이번에 알았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비서실장을 순차적으로 지금 발표했는데요. 지금 사실 그것을 둘러싼 인사잡음이라는 것이 당내에 거의 없거든요. 일단은 첫발을 잘 내딛었다고 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명직 최고위원도 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을 찾으면 빠를 수도 있는데요. 달리 얘기하면, 제가 여기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선거 전에 누구를 지명직 최고위원을 할 거다, 누구를 할 거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또 최근에는 무슨 전한길 강사를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까지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부 사실에 근거한 얘기들이 아니고요. 제가 아는 장동혁 대표는 마음속에 내정해둔 이런 사람이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그래서 지금 저희가 논의 중이고, 어떤 사람으로 그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 우리 당을 위해서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 아마 토론을 하고, 또 한 장이지만 아주 중하게 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이 말씀하셔서, 마지막으로 전한길 씨요. 최근 유튜브 보니까 나한테 공천청탁이 많이 들어온다, 그렇지만 전달을 안 했다. 대구시장 자리를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양보하겠다 뭐 이렇게 논란이 될 수 있는 공천 관련된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어제 김재섭 의원 인터뷰 때도 그렇고, 김용태 의원도 이거 정리해야 된다, 리스크다. 이렇게 하던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신동욱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전한길이든 누구든 그분이 발언하는 것에 대해서 당이 전체적으로 당의 중요한 분들이 우르르 나서서 당의 미래의 문제를 전한길의 문제로 치환시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분도 표현의 자유가 있는 분이고, 이미 전당대회 기간 중에도 많이 화제가 됐던 분이기 때문에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백번 천번 이해를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나 저희 당의 주류적 관점에서 지금 저희가 전한길과 싸우기 위해서 국민의힘을 이끌고 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저희 당이 더 존중받고 사랑받는 당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인가를 가지고 고민을 하는 것인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 문제를 우리 당의 주요 인사들이 계속 전한길을 내쫓아야 된다, 아니면 전한길을 품어야 된다 이 논쟁으로 가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저는 견제를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다만 제가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분이 어떤 얘기든지 할 수 있는데 본인의 영향력을 이제는 생각하시고 이런 얘기가 당에 어떤 부담을 줄 수 있겠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좀 숙고해 주실 것을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분이 개인적으로 하는 얘기들을 저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게 뭐 사실 확인이 된 얘기들도 아니고요. 그 얘기를 가지고 이걸 해당행위이다 그러면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금 그 정도 얘기를 하시는 분은 저희 당에 아마 평론가들 이런 분들 대부분 다 그럴걸요. 그러면 그분들 다 내쫓아야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굳이 전한길 씨에 대해서만 굳이 그렇게 저희가 무슨 피해의식 같은 것을 가질 필요가 없고요. 전한길 씨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저희 당의 미래를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그 에너지를 저희 미래를 위해서 활용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매우 심각한 부적절함이 있다면 그건 앞으로 장동혁 대표가 선거과정에서 전한길 씨와 일종의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당대표니까 그런 부분들은 또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신동욱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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