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천보양-류이 조의 기세에 밀려 1게임 후반 17대 13 넉 점 차로 끌려가던 서승재-김원호 조는 단단한 수비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몸을 날려가며 공격을 받아내 상대 선수들을 당황시켰고, 순식간에 연속 8득점에 성공해 1게임을 가져왔습니다.
2게임에서도 시작부터 8점을 연속으로 따내 기세를 이어간 서승재-김원호 조는 결국 2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두 선수는 코트에 드러누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던 서승재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