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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은신처 요구 혐의'로 별건 재판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은신처 요구 혐의'로 별건 재판
▲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마세라티 뺑소니범'

지난해 광주에서 대포차로 사망사고를 내고 해외 도주를 시도해 공분을 샀던 '마세라티 뺑소니범'이 은신처를 요구한 혐의로 별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 모(32) 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24일 광주 서구 화정동 도로에서 마세라티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지인에게 도망쳐 숨을 곳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 씨는 뺑소니 사건 직후 해외 도피를 시도했는데, 경찰의 여죄 수사를 통해 그가 해외에 거점을 둔 870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자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본류 사건인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는 2심 재판에서 징역 7년 6개월로 감형받았으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 사건 재판부는 오는 10월 21일 다음 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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