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오늘(1일)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를 2-0(21-17 21-12)으로 제압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는 상대 기세에 밀려 경기 후반 17대 13, 넉 점 차까지 뒤졌지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내리 8점을 따내 1게임을 21대 17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는 기세를 이어 2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시작부터 8-0으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흐름을 장악했고,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40분 만에 끝났으며, 최장 랠리는 40타로 기록됐습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불과 7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아울러 서승재는 이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서승재는 2023년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강민혁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고, 채유정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