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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성 골판지 제조공장 끼임 사고 관련 3명 입건

경찰, 안성 골판지 제조공장 끼임 사고 관련 3명 입건
▲ 경기 안성경찰서 전경

지난달 경기 안성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관계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고 공장 관계자 A 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달 22일 낮 1시 40분쯤 경기 안성 미양면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B 씨가 제품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사고 직전 제품 이송 설비의 작동에 이상이 감지되자 이를 살펴보던 중 갑자기 움직인 기계에 의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 씨의 사인에 대해 복부 손상과 장기 파열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과학수사대를 동원해 현장 감식을 했고, 지난 18일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제지, 시멘트, 레저 등 분야에 진출한 모 그룹의 계열사로,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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