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조현 외교장관과 이준호 주미국 대사대리, 미국 측 애비 존스 부의전장 등이 이 대통령 내외를 마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재미동포들을 만나 만찬 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의 농축산물 개방 요구 등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가 요구한 바대로 다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어려운 것이죠.]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추가 요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지난달 합의에서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미 큰 합의를,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상호 승인해서 그 내용들이 정해졌는데 또 일방적으로 바꾸자고 하는 것을 저희가 쉽게 '바꾸자니까 바꾸겠습니다'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싶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문제와 관련해 필요한 얘기는 다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박 4일 방미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