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년 만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타이완 선수들
타이완 리틀 야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타이완은 오늘(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25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챔피언십에서 미국 대표인 네바다를 7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타이완은 1996년 이후 29년 만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통산 18회 리틀리그 정상에 오른 타이완은 주최국 미국을 제외하면 최다 우승의 영예를 이어갔습니다.
타이완 우승의 주역은 선발 투수 린친쩌였습니다.
만 12세의 어린 소년이지만 173cm 장신인 린친쩌는 시속 80마일(약 128.7km)을 웃도는 빠른 공을 던지며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홈플레이트에서 투수판까지 거리가 18.44m(60피트 6인치)인 성인 야구와 달리 리틀 야구는 14.02m(46피트)로 짧기 때문에 린친쩌의 공은 타자들에게 더욱 빨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미국 우승팀과 국제 우승팀이 결승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립니다.
미국은 국제 팀을 상대로 6년 연속 승리하다가 타이완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