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즌 초 두 차례나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지난해 리그 MVP 김도영이 오늘(5일) 70일 만에 1군 복귀전에 나섰는데요.
현재 상황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고 한 달 넘게 엔트리에서 빠져야 했던 김도영은 지난 5월엔 오른쪽 허벅지를 다치며 다시 한번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쳤는데요.
오늘 롯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70일 만에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롯데의 왼손 강속구 투수 감보아를 상대한 김도영은 첫 타석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존을 스치는 직구에 삼진을 당했는데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수비에서도 5회 포구 실책을 저지른 김도영은 호된 복귀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역시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LG 오스틴은 뜨거운 환영 속에 복귀했는데요.
세 번째 타석에서 커브를 받아쳐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고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파고들어 가뿐한 몸 상태를 증명했습니다.
LG 박해민은 2회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를 담장을 밟고 올라가 잡아내는 묘기를 선보이며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