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조정석, 2년 연속 '여름 흥행킹' 될까…'좀비딸'에 거는 기대'

조정석, 2년 연속 '여름 흥행킹' 될까…'좀비딸'에 거는 기대'
배우 조정석이 2년 연속 '여름 흥행킹'에 도전한다.

조정석은 지난해 여름, 영화 '파일럿'이 470만 흥행에 성공하며 뜨거운 8월을 보냈다. 영화에서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끝에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 부문에서도 찬사를 받았다.

조정석은 출세작 '건축학 개론'(2012)부터 코미디 연기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역량을 구축해 온 배우다. 첫여름 흥행킹의 수식어를 안겨준 영화 '엑시트'(2019)도 코미디 영화였다.

올여름에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로 출사표를 던진다. 이 역시 코미디 영화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조정석은 극 중 이 세상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을 맡았다.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다채로운 끼로 '정환'의 희로애락을 표현해 냈다는 후문이다.
좀비딸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좀비딸'의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정환' 역에 조정석 배우를 떠올렸다.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 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다"라고 극찬을 전해 조정석 표 '정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좀비딸'은 한 주 앞서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과 2주 뒤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와 함께 한국 영화 흥행 3파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300억 대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 비해서는 규모가 밀리고, '악마가 이사왔다'와는 장르가 겹친다.

최대 무기는 조정석이다. "조정석의 코미디는 믿고 본다"는 관객의 신뢰감이 어느 정도 구축돼 있는 가운데, 영화가 원작의 장점 잘 살려냈다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대박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영화계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성수기에는 코미디 영화가 강점을 보여본 것도 '좀비딸'에는 긍정 신호다.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