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6월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을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김가은(18위)을 41분 만에 2-0(22-20 21-12)으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9-20으로 뒤졌으나 연속 세 포인트를 가져오며 역전했습니다.
2게임에서는 4연속, 5연속 득점으로 손쉽게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습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5위)와 맞붙습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8위)가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는 일본의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2-0(22-20 21-17)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에 2-1(20-22 21-19 21-11) 역전승을 거뒀고,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도 대만의 장징후이-양징둔을 2-0(21-10 21-13)으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가 16강에서 중국의 펑옌저-황둥핑 조(1위)를 만나 0-2(14-21 12-2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에게 0-2(13-21 15-21)로 완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