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구하는 홍민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가 입단 6년 만에 첫 승 요건을 확보했습니다.
홍민기는 오늘(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 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개인 최다인 5회까지 투구 수 63개를 기록한 홍민기는 사사구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3대 1로 앞선 6회 초 교체됐습니다.
올 시즌 롯데 불펜에서 주로 활약한 홍민기는 이날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대신 선발등판했습니다.
홍민기가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입니다.
최고시속 153㎞ 강속구와 슬라이더, 2가지 구종만 던진 홍민기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2회에는 2 아웃 1루에서 두산 오명진에게 우중간 3루타를 두들겨 맞아 1 실점했습니다.
그러나 3회와 4회를 실점 없이 넘긴 홍민기는 5회 초에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끌려가던 롯데는 5회 말 빅터 레이예스의 투런 홈런 등 집중 4안타로 4점을 뽑아 4-1로 역전시켰습니다.
두산은 6회 초 홍민기 대신 등판한 정현수와 김강현을 상대로 1점을 뽑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