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 여자복식 결승 한일전에서 패배해 우승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신유빈은 오늘(21일)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최효주와 듀오로 나섰지만,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에 3대 1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오랜만에 손발을 맞췄던 신유빈-최효주 조는 이번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유빈은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유한나가 김나영과 복식조를 이뤄 다른 대회에 출전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때 호흡을 맞췄던 최효주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결승 상대인 일본의 하리모토-오도 조가 신유빈-최효주 조에 한 수 위였습니다.
듀스 접전을 펼친 첫 게임 패배가 아쉬웠습니다.
신유빈-최효주 조는 초반 강한 공세로 두 점만 따면 첫 게임을 잡을 수 있었지만, 상대의 파상공세에 휘말려 6연속 실점하며 10대 9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 점을 보태 듀스를 만들었지만, 첫 게임을 결국 12대 10으로 잃었습니다.
2게임을 내준 신유빈-최효주 조는 3게임을 잡고 스코어 2대 1로 추격했지만, 4게임 들어 공세를 강화한 하리모토-오도 조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편, 신유빈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임종훈과 호흡을 맞춰 같은 한국의 조대성-주천희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