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 홀 샷 이글 후 기뻐하는 신용구
신용구가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신용구는 오늘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1·7천142야드)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총상금 16억 원)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친 신용구는 공동 2위 옥태훈과 전재한을 2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를 유지했습니다.
1, 2라운드에는 보기가 없었던 신용구는 이날 보기 5개를 쏟아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이를 상쇄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캐나다 국적인 신용구는 1번 홀(파4)부터 약 1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향해 이글을 잡았습니다.
이후로는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단독 1위로 22일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2위와 타수 차는 전날 3타에서 오늘 2타로 줄었습니다.
2022년 8월 우성종합건설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신용구는, 올해는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2라운드에도 공동 2위였던 옥태훈과 전재한이 나란히 3타씩 줄이며 공동 2위(11언더파 202타)에서 선두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옥태훈은 K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합니다.
전재한은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한 경력이 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