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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대행 두 번' 메이슨, 2부 웨스트브롬 사령탑 선임

'토트넘 감독 대행 두 번' 메이슨, 2부 웨스트브롬 사령탑 선임
▲ 토트넘 감독대행 시절의 라이언 메이슨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7년 동안 코치로 일하며 두 차례나 감독대행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 지휘봉을 잡고 정식 사령탑으로 첫걸음을 뗍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웨스트브롬은 메이슨을 남자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2024-2025시즌 챔피언십 24개 팀 중 9위에 머문 웨스트브롬은 시즌 막판이던 지난 4월 토니 모브레이 전 감독을 부임 3개월여 만에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습니다.

웨스트브롬은 메이슨 감독이 토트넘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도와 팀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메이슨 감독은 두 번의 감독대행을 포함해 토트넘 1군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1991년생인 메이슨 감독은 손흥민보다 한 살 위로, 이달 13일에 34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 유소년팀을 거쳐 2008년 프로에 데뷔한 미드필더였습니다.

여러 팀에서 임대돼 뛰다가 헐 시티(잉글랜드) 소속이던 2017년 경기 중 머리를 크게 다쳤고 결국 26세이던 이듬해 초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2018년 4월 바로 토트넘 코치진에 합류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고는 구단 유소년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21년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이 떠난 직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 (당시 만 29세)으로 토트넘을 이끌어 리그 마지막 6경기 중 4승을 수확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전에서 지휘봉을 잡기도 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인 2022-2023시즌 말에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에 이어 다시 토트넘 임시 감독으로 두 번째 임기를 보냈습니다.

메이슨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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