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완봉승을 거둔 태릭 스쿠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좌완 강속구 투수 태릭 스쿠발(28)이 생애 첫 완봉 역투를 펼쳤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인 스쿠벌은 오늘(2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5대 0으로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이끈 스쿠발은 2020년 데뷔 이후 117경기 만에 처음 완봉승을 수확했습니다.
또한 투구 수 94개 만으로 경기를 끝낸 스쿠발은 지난 4월 네이선 이볼디(35·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매덕스'(공 100개 미만으로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스쿠발은 9회 2아웃 뒤 마지막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은 시속 102.6마일(약 165.1km)을 기록해 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투구 속도를 측정한 이후 선발 투수로는 최고 스피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개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92개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