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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

황중곤,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
▲ 황중곤이 17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시도하고 있다.

황중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 중반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황중곤은 오늘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합쳐 9언더파 62타를 쳤습니다.

그는 1라운드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 홀(파5)에선 샷 이글에 성공했습니다.

후반에도 3타를 줄인 황중곤은 코스 레코드(2013년 김창윤 10언더파 62타)보다 언더파 기준 1타 많은 9언더파 62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선 일몰 전까지 경기를 이어가 13개 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황중곤은 "오후 조로 배정된 덕분에 연기된 지난 이틀 동안 숙소에서 쉴 수 있었다"며 "샷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인 16일이 생일인 황중곤은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 왔다"며 "어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도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KPGA 투어에 입회한 황중곤은 개인 통산 3승을 거뒀습니다.

2014년 제1회 매일유업 오픈,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전재한은 1, 2라운드 모두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10언더파 132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옥태훈과 양지호는 2라운드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친 뒤 2라운드 16개 홀에서 3언더파를 치면서 2라운드 중반까지 2언더파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2라운드 14개 홀까지 5언더파로 공동 19위, DP월드투어에 진출한 김민규는 1라운드만 소화해 6언더파 65타 공동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15일과 16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3라운드 54홀을 도는 단축 대회로 축소됐습니다.

선수들은 18일 2라운드 남은 경기를 치른 뒤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각 홀에 흩어져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최종 3라운드를 펼칩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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