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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괴력의 18탈삼진…'9이닝 최다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 투수가 한국 야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아내 역대 최다 타이이자 '9이닝 경기'로는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폰세는 1회 SSG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기록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매 이닝 2개 이상씩의 삼진을 기록해 5회에 이미 두 자릿수를 넘겼고, 6회 3개, 7회 2개씩을 추가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더니 8회 첫 타자를 삼진 처리해 2010년, 팀 동료 류현진이 세웠던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7개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주저앉아 눈물을 훔친 폰세는 다음 타자 최준우를 18번째 삼진으로 잡아내 9이닝 기준 신기록이자 1991년 선동열이 13이닝을 던지며 세웠던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폰세는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을 중단했지만 무실점으로 8회를 마무리했고, 9회 마무리 김서현이 노아웃 2루 위기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이진영이 환상적인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 1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까지 투수 3개 부문 선두에 오른 폰세의 눈부신 활약 속에 한화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괴력의 거포' KT 안현민은 LG전 9회 비거리 134m의 초대형 3점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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