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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탄생하자 '열광'…"분열 막을 인물" 깜짝 선출

<앵커>

바티칸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후보가 뽑혔는데 당시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새 교황이 탄생하는 순간 저도 이곳 바티칸 광장 앞에 있었는데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현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미국 출신의 교황이 등장하자 놀라움은 더했습니다.

[로라 다나/이탈리아인 : 광장에 모인 수많은 인파를 보며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교황이 얼마나 중요한 분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개혁과 보수 논쟁이 치열한데, 이 때문에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포용 정신은 계승하면서도 교회의 분열을 막을 인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추기경단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교적 온건하고 타협적인 성향의 레오 14세가 선택을 받았을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미국인이지만 페루에서 오랜 기간 사목 활동을 해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앵커>

새 교황의 공식 일정은 시작됐나요?

<기자>

교황은 조금 전 첫 공식 일정으로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함께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바티칸에서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교황의 거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사도궁이 교황의 공식 숙소지만 전임 교황은 게스트 하우스인 성 마르타의 집에서 머문 바 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의 공식 취임식인 취임 미사는 일주일 안에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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