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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 단일화? 막장 드라마…중도보수는 내가"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비판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이 중도 보수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미래민주당의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총리는 내일(10일),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대학을 직접 찾아가, '학식', 즉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일정을 이어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오늘은 성균관대를 방문해 청년 취업이나 기숙사 확보와 같은 이야기를 대학생들과 나눴습니다.

지지율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막장 드라마'로 빗대면서 자신이 중도 보수의 헤게모니, 즉 주도권을 차지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저희는 역사를 바꾸는 대하드라마를 옆에서 찍고 있는데 갑자기 국민의힘이 김치로 뺨을 때리는 그런 막장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다자녀 가구가 소유한 차량에 분홍색 번호판을 부착하게 해,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등의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금전적 보상보다는 생활 속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공약이 실질적 대책일 거라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최근 한 달 사이 당원 수가 1만 5천 명가량 늘어난 8만 4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는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사이의 단일화 갈등과 이 후보의 공약이 당원 수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이 후보 측은 해석했습니다.

지난 6일, 한덕수 후보를 만나 개헌을 고리로 연대를 구축하자고 뜻을 모았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내일,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낼 계획입니다.

김문수,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더는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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