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선두 나선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유해란은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그는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으나 2라운드에선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공동 6위로 내려섰습니다.
그러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LPGA 투어 통산 3승, 메이저 첫 승 도전의 기회를 살렸습니다.
유해란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고,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습니다.
후반엔 9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하면서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공동 1위 사이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미국의 린디 덩컨은 한 타 차로 3위에 올랐습니다.
1위를 달리던 중국 류옌은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로 미국 세라 슈멜젤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소미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전인지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 김세영과 고진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한 타를 줄인 양희영은 이븐파 216타로 이미향,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이나는 4번 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 속에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1위로 주저앉았습니다.
김아림도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등 난조 속에 윤이나와 함께 공동 51위로 주춤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