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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광주FC…"항공모함 격파하는 요트 되겠다"

<앵커>

프로축구 광주는 K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는데요. 강력한 리더십과 유연한 전술로 시민구단의 한계를 깬 이정효 감독은 8강 토너먼트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때로는 과격한 말투로 선수들에게 투쟁심을 불어넣고,

[이정효/광주FC 감독 : 치사하고, 더럽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겨야 해. 알았어?]

퇴장마저 불사하는 불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정효 감독은 K리그 돌풍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J리그 챔피언 고베에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광주)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고) 너무 즐거워하는 게 보여서 고베 선수들이 우리한테 당할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습니다.]

이제 8강 상대는 쿨리발리와 칸셀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사우디 알힐랄입니다.

시장 가치만 2천800억 원으로 광주의 20배가 넘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요트하고 항공모함하고 붙는다고 생각을 해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어떻게 우리가 지금 8강까지 올라갔는데요. 그게 아까워서라도 저는 결승까지 꼭 가고 싶습니다.]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아시아 정상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목표로 잡고 있다는 이정효 감독은,

[이정효/광주FC 감독 : 우승을 하게 되면 1천만 달러를 받습니다. 잔디가 좀 많이 낙후돼 있어요. 클럽하우스 시설도 마찬가지고, 이 상금을 받아서 (개선)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운동을 마음대로 좀 하고.]

결과는 물론 값진 과정까지 챙기겠다며, 시민구단 광주의 거침없는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많은 팬분들도 광주FC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 이겨내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그런 과정들을 보시면서 큰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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