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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면전에 자유무역 질서 막 내리나…전 세계 '충격'

<앵커>

트럼프가 쌓아 올린 관세 장벽에 8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 세계 자유무역 질서가 사실상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 특파원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세계 각국의 움직임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 미국이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지금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는 트럼프의 의도는 뭐라고 봐야 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50년 이상 착취당한 미국이 해방되는 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관세를 통해서 무역 적자를 청산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성적인 무역 적자는 단순히 경제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관세 계산법 자체가 미국의 무역 적자를 0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100원어치를 수입하는데 적자가 30원이라면, 30% 관세를 붙여서 적자를 0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미국은 관대하니 절반만 받겠다는 논리입니다.

국가별 관세 부과까지 6일 정도 시간이 있지만 그 사이에 협상을 하긴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도 선 부과·후 협상 의지를 밝힌 만큼 우리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일단 관세를 맞은 다음에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앵커>

방금 김용태 특파원 이야기대로 미국도 지금 협상의 여지는 남겨둔 거잖아요. 그렇다면 태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미국이 오늘(3일) 발표된 관세로 연간 800조 원 이상을 얻게 될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습니다만, 관건은 향후 세계 경제, 그리고 미국 경제 흐름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거나, 물가 상승으로 결국 미국 소비자가 가장 큰 피해자는 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에서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철회 결의안이 통과되기도 했는데,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흔들린다면 트럼프의 관세 강경 노선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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