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곳의 긴장감도 헌재 못지않게 높아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고 그 최종 결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국회에도 오늘(3일)부터 외부인이 들어갈 수가 없는 상태인 거죠?
<기자>
20시간 전인 오늘 새벽 0시부터 이곳 국회 청사 내부와 외곽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경비 강화 조치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데, 국회 안팎의 긴장감은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출입증을 소지해야 하다 보니, 출입증이 없는 외부인이 국회에 들어오려다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차량 통행을 위한 출입문도 7개 가운데, 4개만 개방한 상태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내일 탄핵심판 선고 전에 각각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는데요.
TV 생중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함께 모여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선고 이후에는 의원총회 등을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오늘도 윤 대통령 복귀를 전제로 한 얘기가 나왔다고요?
<기자>
여당은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거듭 당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면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하는 밤샘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선고 당일인 내일 새벽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나경원, 김기현, 윤상현 의원 등은 내일 헌재 재판정에 들어가 선고공판을 방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야당에서는 오늘도 탄핵 인용을 확신하는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야당 지도부는 헌법재판관들이 8대 0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할 거라고, 내일이면 윤 대통령이 파면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가 내일 헌법 파괴범 윤석열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선수별, 또 상임위별로 막판까지 윤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진행했고요, 일부 시민단체들과 함께 '8대 0 파면을 위한 끝장 집회'를 여는 등 막판 여론전에도 주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은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철야 농성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