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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로 웃었던 르브론, 오늘은 버저비터에 눈물

2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후반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다음 날에는 버저비터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레이커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9대 117로 졌습니다.

어제(2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의 팁인 버저비터 2점 슛에 힘입어 120대 119로 신승을 거뒀던 레이커스는 오늘은 반대로 버저비터 실점 탓에 패했습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6초 전, 르브론 제임스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가 나오며 시카고의 코비 화이트에게 3점 포를 얻어맞아 116대 115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레이커스는 3.1초 전 리브스의 돌파 레이업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지만, 레이커스는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조시 기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종료 직전 그대로 슛을 던졌고, 이것이 림을 가르며 시카고가 119대 117을 만든 채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기디가 슛을 쏠 때 앞에서 팔을 뻗어 봤지만, 이렇다 할 방해를 못 한 '어제의 영웅' 제임스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4연승을 내달린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9위(33승 40패),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44승 29패)에 자리했습니다.

어제 제임스에게 버저비터를 내줘 1점 차 패배를 곱씹었던 인디애나는 오늘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162대 109 대승을 거뒀습니다.

162점은 이번 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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