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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할수록 성공하는 하정우…"'하이재킹', 전작에 비해 20배 힘든 촬영"

하이재킹

배우 하정우가 신작 '하이재킹'에서 역대급 열정을 불태웠다.

하정우는 27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오는 6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의 촬영기를 전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실화의 충격과 감동을 선사한다.

하정우는 "'하이재킹'은 1971년에 실제 벌어진 사건"이라며 "민간 항공기가 납치돼서 북으로 가는 이야기다. 저는 부기장을 연기하고, 기장은 성동일 선배가 연기한다. 납치범은 여진구, 승무원은 채수빈이다. '꼬꼬무'에 나온 실화다. 이런 이야기가 어떻게 있나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실화가 주는 충격과 감동에 대해 강조했다. 하정우는 "이 영화의 엔딩도 드라마틱하다. 가슴을 울린다. 저로서는 흔쾌히 감사하게 선택한 작품이다. 실제 사건의 생존자도 계시니까 감독님이 사전조사를 다 했다. 비행기도 당시 그대로 재현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연출은 '1987', 백두산'에서 하정우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김성한 감독이 맡았다.

하정우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하정우는 "처음엔 '공중 납치'를 제목으로 하겠다고 해서 좀 그렇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영어식 표현인) '하이재킹'이 됐다"고 밝혔다.

평범한 인물이 극한의 위기에 처한 뒤 타계해 나가는 구조의 영화는 하정우를 '흥행 배우'로 이끌어온 장르물이다. '더 테러 라이브'(2013)로 558만 명, '터널'(2017)로 7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형식과 구조면에서 앞선 흥행작과 궤를 같이하는 '하이재킹'에 대해 "연극으로 시작을 해서 한 공간 안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의 고행은 '하이재킹'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야외 촬영은 3번 정도 나갔다. 그런데 전작들에 비해 20배는 힘든 촬영이었다. 제가 놀이기구를 못 타는데 이번 세트 촬영이 짐볼 기계 위에서 진행됐다. 하루종일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연기를 하니까 멀미가 심했다"며 "이번 촬영이 끝나고도 놀이기구는 못 타겠다"고 당시의 울렁거림을 떠올렸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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