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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9월의 선수' 김민재 풀타임 활약…나폴리, 토리노 꺾고 선두 질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9월의 선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토리노를 꺾고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리노에 3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리에A 9월의 선수 트로피 받은 김민재 (사진=세리에A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경기 전 '9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은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탠 가운데, 개막 이후 6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0을 기록한 나폴리는 리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지난 2015년 3월 패한 이후 토리노와 맞대결에서 14경기 무패 행진(10승 4무)을 이어왔던 나폴리는 이번에도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마리우 후이의 크로스를 잠보 앙귀사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선을 잡은 나폴리는 6분 뒤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잠보 앙귀사가 단독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을 위해 라인을 끌어 올린 토리노는 전반 27분 모처럼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니콜라 블라시치가 잡은 공을 김민재가 순식간에 커트해냈습니다.

김민재는 1분 뒤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알렉세이 미란추크의 슈팅을 몸을 날려 깔끔하게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나폴리는 전반 37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쐐기골까지 뽑아 3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토리노는 전반 44분 사나브리아의 골로 3대 1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나폴리가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후반 촘촘한 수비벽을 쌓은 가운데 토리노는 후반 28분 이반 유리치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습니다.

리그 3연패에 빠진 토리노는 9위(승점 10)에 자리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내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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