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올 시즌 첫 노히트 경기 달성…메길 등 투수 5명 합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투수 5명이 올 시즌 첫 노히트 경기를 합작했습니다.

메츠는 오늘(30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5이닝을 던진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에 이어 드루 스미스와 조엘리 로드리게스, 세스 루고, 에드윈 디아즈가 무안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메츠는 2012년 6월 요한 산타나가 9이닝 노히트 경기를 기록한 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노히트 경기를 달성했습니다.

공격에선 5회 제프 맥닐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쳤고, 6회엔 피트 알론소가 솔로 홈런을 쳐 필라델피아를 눌렀습니다.

5이닝 동안 무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메길이 시즌 4승째를 올렸고, 9회 등판해 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디아즈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MLB닷컴은 이날 경기가 이번 시즌 MLB 첫 노히트 경기일 뿐만 아니라 MLB 사상 17번째로 복수의 투수가 합작한 팀 노히트 경기라고 소개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팀 노히트 경기는 지난해 9월 밀워키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로 당시 밀워키가 선발 코빈 번스와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무안타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