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온 데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물질까지 축적되기 때문인데요,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충북 지방이 46㎍으로 제일 높고요, 전북과 경북 지방 39㎍으로 어제보다는 2배 정도 높은 상태입니다.
차츰 전국 많은 지역에서 대기질은 더 악화되겠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예보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방은 종일 '나쁨'을, 서울과 경기 북부, 광주와 경북 지방에서는 오후 한때 '나쁨'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한낮에는 어제보다 기온은 조금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대구 낮 기온 22도 예상되고, 일교차는 여전히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늘 고기압 영향권에서 하늘 표정 자체는 맑겠지만 공기가 탁해서 대기는 뿌옇겠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는 깨끗한 동풍이 불어들면서 먼지 농도 차츰 낮아지겠는데요, 다만 내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동해안 지방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