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최근 1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조코비치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3위 보르나 초리치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9월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코비치는 최근 18연승을 내달리며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에서도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지난주 2위였던 로저 페더러는 이 대회 4강에서 초리치에게 2대 0으로 져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랭킹 포인트 7천445점이 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의 7천660점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이 대회에서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2016년 10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난조가 겹치면서 올해 6월에는 22위까지 순위가 밀렸습니다.
조코비치는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해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넘보는 중입니다.
오늘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은 지난주 26위에서 27위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