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옆구리 부상…이명기와 '정규 시즌 아웃'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과 주전 외야수 이명기가 부상으로 오늘(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열흘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2018 KBO리그 정규시즌이 오는 14일 끝날 예정이어서 양현종과 이명기의 시즌 내 복귀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5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이들의 복귀 시기를 다시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양현종은 어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당했습니다.

이명기도 이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습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양현종과 이명기는 오늘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사를 받았다. 양현종은 우측 옆구리 늑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일주일 후에 재검하기로 했다. 이명기는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 같지만, 정규시즌 내 복귀는 힘들다. 양현종은 재검을 받고 정확한 복귀 시점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