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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안 지으면 관세 300%"…'폭주' 예고?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관세가 최고 300%"가 될 거라는 폭탄 발언을 내놨습니다. 중간 선거에서 참패한 트럼프가, 이제 외교·안보에서 폭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 든 건 또다시 관세였습니다.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외국 기업엔 최고 300% 관세를 물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장을 짓지 않으면 50, 100, 150, 250 심지어 300%까지 관세를 내야 합니다.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관세를 없애면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즉각 중단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지금 관세를 철폐하면 (미국 내) 공장들은 전부 건설이 중단될 것입니다. 전국에 짓다 만 공장들이 생길 것이고 중국, 일본, 한국에서 제품을 들여오게 될 겁니다.]

'관세 300퍼센트'는 트럼프 특유의 과장일 가능성이 높지만, 중간 선거 패배 이후 무역 상대국들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태도를 바꿀 가능성을 차단하고, 기존의 관세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2년간 행정명령을 어떻게 활용할 거냐는 질문에도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 1주일, 2주일 동안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준비한 것이 많아요.]

선거 패배로 의회 장악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대통령 재량권이 큰 통상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폭주할 수 있단 우려에 기름을 붓는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백악관 집무실과 각료 회의실을 현재 모습 그대로 보존하도록 하는 포고문에도 서명했습니다.

선거 패배에도 자신의 정책과 색깔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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