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끝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민주당에 참패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거라는 전망을 한목소리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시간 어제(3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미국 중간선거는 오늘 오후 3시쯤 알래스카 서부를 끝으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투표가 먼저 끝난 지역부터 개표를 진행 중인데, 초반부터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CNN과 NBC를 비롯한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우리 시간 오늘 오전 일찌감치 하원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CNN 개표방송 : CNN은 민주당이 연방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는 민주당의 중대한 승리입니다.]
오후 들어선 최대 관심처인 상원 경합주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할 거라는 예측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캔자스와 아이오와, 오하이오, 메인, 텍사스 등 5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현역 공화당 의원을 누르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특히 '보수의 아성' 텍사스에서는 민주당이 36년 만에 주지사까지 탈환해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싹쓸이하는 이변까지 발생했습니다.
[제임스 탈라리코/민주당 텍사스주 상원의원 후보 : 우리는 방금 텍사스를 되찾았습니다!]
NBC 방송은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최대 240여 석 안팎, 상원에서도 53 내지 54석을 얻는 압승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에 대참패를 안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초반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참패할 거라는 예측이 쏟아지자 자신의 SNS에 '거부권'이라는 문자가 쓰인 모자 사진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미 중간선거 공화당 참패…트럼프 "결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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