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울산공장의 제네시스 생산 라인이 오늘(2일)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신차 생산 문제를 놓고 노사 간 갈등이 불거졌는데, 13개월째 판매량이 감소한 현대차에 악재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라인이 멈춰선 건 오늘 오전 9시쯤입니다.
회사 측이 신형 모델을 시험 생산하려고 했는데, 노조가 막아선 겁니다.
핵심 쟁점은 인력 감축입니다.
다음 달 G80 하이브리드 등을 양산할 계획인데, 신차 생산라인에 몇 명을 투입할 것인지 등을 통상 노사 협의로 결정해 왔지만, 이번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가 공정을 효율화한다면서 인력을 대폭 줄이고 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반면에 사측은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생산라인을 멈춘 건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승조/현대차 부사장 :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이어진 국내 공장 생산 차질에 따라, 국내 판매 감소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 수출을 위한 선적 물량이 감소하였고….]
지난달 글로벌 생산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데다, 주력 차종인 아반떼와 투싼 등 신차 효과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10년 만에 벌어진 전면 파업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 생산라인까지 멈추는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장성범, 화면제공 : 현대차)
제네시스 신차 생산라인 멈췄다…노사 정면충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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