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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격 확정'은 미뤘지만…이제 1점 남았다!

<앵커>

프로축구 수원이 1부 리그 복귀를 조기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하지만 명승부 끝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3년 만의 승격 '숙원'에 승점 1점만 남겼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가 난타전 끝에 용인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선은 대구로 쏠렸습니다.

승리하면 승격을 조기 확정할 수 있게 된 선두 수원과, 이를 저지하고 마찬가지로 K리그1 복귀 희망을 키우려는 4위 대구가 '만원 관중' 앞에서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앞선 경기 경고 누적으로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수원 이정효 감독이 분주하게 사인을 보내며 '원격 지휘'에 나선 가운데 임시 주장 강현묵이 '선제골'로 응답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완벽하게 잡아 놓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습니다.

대구의 거센 반격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준홍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낸 수원은 후반 27분, 김주찬이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원더골을 터트리며 승격을 염원하는 원정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3분 만에 대구 김강산이 만회 골을 터트리며 승부가 요동쳤습니다.

여기에 대구의 왕, 세징야가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수원 골문을 뚫어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결국 2대 2 무승부로 끝나면서 수원은 승격 확정은 미뤘지만, 이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3년 만에 1부 리그로 돌아가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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