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지역 버스 노사가 오늘(30일) 새벽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하려던 총파업은 철회됐고, 출근길 모든 버스는 평소처럼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버스 노조와 사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새벽 2시 반쯤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최종 조정회의에 돌입한 지 약 12시간 만입니다.
버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늘 새벽 첫 차부터 파업하겠다 예고했지만, 극적 합의로 버스는 정상 운행하게 됐습니다.
양측은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준공영제,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민영제 노선 모두 시급을 3.2%씩 올리고, 임금 인상 소급분은 내년 2월 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우종현/경기지방노동위원회 전문 조정위원 : 준공영제 임금은 현행 시급 대비 3.2% 인상한다. 단 정비직 및 근로시간 면제자의 임금도 동일하게 인상한다.]
또 주 2일 고정휴일제와 독감 예방접종 실시, 연간 무사고자 3일 포상휴가제도 등 근로 여건 개선안도 합의안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최대 쟁점이었던 서울버스 기사와의 임금격차 해소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당초 최대 30% 인상 등 서울버스 기사들과 동일한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재정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들며 맞서왔습니다.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자정까지였던 조정 시한을 3시간 연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사측의 서울버스와 임금 격차 해소 약속을 받고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극적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협상 타결 후 "도민의 일상과 안전한 출퇴근길을 지키기 위해 파업 없이 합의라는 결단을 내려준 노사 양측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상민)
새벽 협상 끝 극적 타결…교통 대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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