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 12회에 터진 밀워키 프랫의 결승 솔로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극적인 뒤집기로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탬파베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4차전에서 3대 2로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말 이 경기 세 번째로 동점을 이룬 뒤 끝내기 안타로 4대 3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탬파베이는 3연패 후 귀중한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창단 59년 만의 첫 우승에 아웃카운트 3개 만을 남겼던 밀워키는 씁쓸함을 다셨습니다.
두 팀의 5차전은 내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집니다.
막다른 골목에 갇힌 탬파베이가 먼저 점수를 냈습니다.
2회 원아웃 1루에서 챈들러 심프슨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밀워키가 4회초 프랫의 2루타로 1대 1 동점을 이루자 탬파베이는 공수교대 후 원아웃 2루에서 밀워키 3루수 데이비드 해밀턴의 송구 실책 덕에 다시 2대 1로 앞섰습니다.
조니 델루카의 땅볼을 잡은 해밀턴은 2루에서 3루로 뛰던 탬파베이 주자 후니오르 카미네로를 태그하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1루에 악송구해 1점을 줬습니다.
밀워키는 스리피트 아웃이 아니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해밀턴은 5회초 2대 2,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실수를 금세 만회했습니다.
양 팀의 불펜 총력전으로 소강상태가 길어지던 연장 12회초 밀워키가 침묵을 깼습니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프랫이 탬파베이의 7번째 투수 이언 시모어의 몸 쪽 높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치고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12회말 밀워키의 실책을 틈타 드라마를 썼습니다.
선두 타자 카미네로의 평범한 땅볼을 밀워키의 바뀐 3루수 조이 오티스가 1루에 원바운드로 던졌습니다.
1루수가 잡을 수 있는 공이었으나 제대로 글러브에 담지 못해 오티스의 송구 실책이 됐습니다.
탬파베이는 곧바로 리엄 힉스의 좌전 안타로 노아웃 1, 3루 찬스로 잇고 델루카의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로 3대 3 동점을 이뤘습니다.
심프슨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노아웃 만루에서 벤 윌리엄슨이 우전 안타를 날려 끝내기 영웅이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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