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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남부 국경 살벌한 국면, 대한국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북 김여정 "남부 국경 살벌한 국면, 대한국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 김여정 노동당 부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른바 남부국경 상황,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면서 "살벌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오늘(19일) "우리는 주권수호를 말로 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리 군을 '깡패', '호전광' 등으로 호칭한 김여정은 '국경 차단물 공사'에 동원된 북한군을 우리 군이 '월선했다'고 트집 잡으며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확성기 경고 방송 2,870차례, 경고 사격은 201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묻고 철책 등을 세우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설 경우 이를 경고하는 내용을 방송하고 경고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입니다.

김여정은 우리 군을 향해 "특히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의 기간에 확성기로 도발적인 경고방송을 350여차(례)나 하고 경고사격을 60여차(례) 가하는 엄중한 정세격화행위를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고 방송이 잦은 곳은 육군 2군단 7, 15보병사단 등으로, 경고 사격이 심하게 있었던 곳은 3군단 21보병사단 등이라고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이 오히려 노골적으로 반공을 고취하던 악질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후속 조치 가능성도 꺼내들었습니다.

"선제적이고 제압적 조치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전술적 타격수단들을 전 남부국경선 부근에 증강 배치하는 문제와 대한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김여정은 또 우리 군부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다시금 강조하지만 우리는 주권수호를 말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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