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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 명 정보 유출" 순복음교회 '사과'…수사 의뢰 검토

<앵커>

저희가 어제(6일) 단독 보도해 드린 대형 교회 2곳의 개인정보 유출 의심 사고 관련 속보로 이어갑니다. 오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인 8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두 교회 모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오늘 교인들에게 발송한 사과문입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음에도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응 경위에 대해선 어제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의심 정황 통보를 받은 직후 긴급 보안 점검과 보호조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진오/여의도순복음교회 방송국장 : 유출 의심 자료는 7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6건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고 성도 정보 변경 이력 1건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약 85만 명의 교인 이름과 생년월일, 개인정보 변경 내역이 담긴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회 측은 밝혔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이력 2천600여 건, 전화번호 변경 이력 3천900여 건, 주소 변경 이력 7천200여 건이 포함됐습니다.

민감한 정보의 변경 내역까지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교회 측은 피해 교인들에 개별적으로 유출 사실을 통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1993년부터 2019년까지의 헌금 내역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선 해당 자료가 금액과 내역 등으로만 구성돼 이름이나 주민번호,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침해 사고 사실을 정식으로 신고하고,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8만 9천 명이 넘는 교인과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있는 사랑의교회도 침해 사고 신고와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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