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사 폭행' 청주 초등생 학부모,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고소

'교사 폭행' 청주 초등생 학부모,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고소
▲ 교 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초등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해 논란을 빚었던 사건과 관련, 이 학생의 부모가 교사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17일)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청주 모 초등학교 5학년 A 양의 학부모 측은 지난 3일 교사 B 씨와 교감, 동료 교사 등 3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학부모는 고소장을 통해 B 씨가 자신의 자녀에게 시험지를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바꿔주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폭행 사건 당시 교감이 A 양에게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고도 고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교육청은 피소된 교원들에게 법률 지원을 하는 동시에 학부모를 상대로는 갈등 중재 서비스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찰과 행정당국으로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한 아동학대 신고 통보를 받았다"며 "고소 취지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 양은 지난 2일 오전 8시 40분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 B 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습니다.

A 양이 B 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영상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A 양은 배부받은 시험지가 더럽다며 B 씨에게 욕을 했다가 귀가 조치를 받았고, 이튿날 B 씨가 시험을 다시 치르겠다고 안내하자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행을 제지하는 교감과 다른 교사 3∼4명에게도 욕설을 하며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정서 불안을 겪고 있던 A 양은 평소에도 다수의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욕설과 과격한 행동을 해 양극성 장애 관련 약물을 복용해 왔으나, 당시에는 학부모가 임의로 투약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이 일로 A 양은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B 씨는 현재까지도 휴가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