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거친 말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을 연일 비판하는 한 의원이 오물의 욕설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다른 형제"라고 비난했습니다. 한 의원은 "뒷돈 받은 사실이 진짜 오물"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어제(15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가 과거 부정한 돈 9억 원을 받았고, 룸살롱에서 접대부를 끼고 놀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며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먼저, 지난 2004년과 2008년 총 9억여 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기소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유죄 판결에 대해서는 자신이 "윤석열, 한동훈, 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희생양이 된 케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0년 5·18 전야제 날, 광주광역시에서 있었던 당시 여권 인사들의 '새천년NHK 유흥주점 출입 사건'과 관련해서는 다른 참석자들이 "술을 먹거나 누군가를 끼고 있지 않았음을 증언한 바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 의원이 허위와 오물의 욕설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다른 형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민주당티비) : 윤석열은 술 먹고 욕설했고, 여기는 술 안 먹고도 욕하는 재주가 있는 정도가 아닌가….]
그러자 한 의원도 반박에 나섰는데, "김 대표가 9억 뒷돈 받은 것, 룸살롱 가서 놀았던 것을 다 인정했다"며 "9억 뒷돈 먹은 사실이 진짜 오물"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김 대표가 '한 의원은 수사자료 유출로 어차피 법의 심판을 받을 테니 국회 제명 대상에서는 빼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 : 제 제명을 일단 빼둔다고 하던데, 빼긴 뭘 뺍니까 하십시오. 김민석 당대표, 물지 못할 거면 짖지나 마십시오.]
김 대표와 한 의원 간 신경전은 이번 주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장성범)
"윤석열의 배다른 형제" "뒷돈이 진짜 오물"…신경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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