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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정상회담…"호르무즈 문제, 긴밀히 공조"

<앵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1시간 동안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공조를 이어가자는 뜻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오늘(9일) 첫 소식, 파리에서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위해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포옹하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양국 대표단과 함께 1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 양국 정상은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호르무즈 다자 정상회의에서 밝힌 기여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다국적 임무는 평화적인 것으로서 관련 동의가 구해지는 대로 저희가 협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파병으로 규정하면 안 된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어떻게 기여할지 의견을 나눈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파병 공조 문제는 아직 정해진 것 없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안보와 경제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개정해 안보·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부터 문화와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기업인들로부터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과 현지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한 뒤 OECD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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