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재집권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가파른 물가 상승의 여파로 분석됩니다.
미 뉴욕타임스(NYT)와 공립 종합대학 시에나대가 현지시간 18일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미국인 응답자는 37%였습니다.
이는 NYT·시에나대 조사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였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이란 전쟁을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고, '올바른 결정'이라는 응답은 30%에 그쳤습니다.
55%는 이란 전쟁이 비용을 치를 만큼 가치 있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정치적으로 중립 성향인 무당층에서는 73%가 이란 전쟁을 잘못된 결정이라 답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3%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변해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군사행동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도 악화했습니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33%, 물가 대응 지지율은 28%에 그쳤습니다.
이란 전쟁 관련 지지율은 3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지지율은 31%였습니다.
이민 정책 지지율은 41%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나쁘다'고 평가한 유권자는 49%로 집계됐고, '그저 그렇다'는 27%, '좋다'는 18%, '매우 훌륭하다'는 4%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개인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답변도 44%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민심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가상대결에도 반영됐습니다.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민주당 후보를, 39%는 공화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NYT는 "'인기 없는 전쟁'과 '어두워지는 공화당의 전망'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라앉고 있다"며 "지지율 하락과 경제적 우려가 겹치며, 중간선거로 향하는 공화당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미국 전국의 등록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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