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1월 서울 집값 0.77% 상승…상승폭 전월 대비 축소

11월 서울 집값 0.77% 상승…상승폭 전월 대비 축소
▲ 서울 성동구 아파트 단지

10·15 대책 시행 영향으로 지난달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7%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은 10월 1.19%와 비교하면 0.42%포인트 축소돼 올 7월 0.7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은 용산구가 이촌·도원동 중심으로 1.37% 상승했고, 성동구도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1.37% 상승했습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가 가락·신천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2.10% 상승했고, 동작구 1.46%, 양천구 1.24% 등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전체 기준 상승률은 0.45%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5%포인트 축소됐으나 경기는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용인시 수지구 등 신규 규제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오름폭 축소가 크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에 도달한 비수도권은 0.04%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2025년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 2025년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은 서울이 0.81%로 전월 1.43% 대비 0.62%포인트 줄었습니다.

경기는 전월 0.45%에서 11월 0.42%로 상대적으로 축소폭이 작았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51%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 있는 선호도 높은 신축·대단지 및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매는 일부 외곽 및 구축은 하락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전국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선호지역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가격 상승폭도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10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4% 올라 전월 대비 상승률을 0.06%포인트 키웠습니다.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학군지,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10월 전세가격은 0.51% 오르며 전월 0.44%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경기도는 하남시, 수원시 영통구, 성남시 분당구 중심으로 상승했고, 인천은 서구, 연수구, 남동구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비수도권도 10월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