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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지속…"서울 부동산 공급 위해 손잡고 뛰겠다"

<앵커>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하는 양상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부동산 공급을 위해 손잡고 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17% 올랐습니다.

직전 주 0.19% 상승에서 0.02%포인트 줄며 전반적인 상승폭 둔화는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대책 이전까지 상승세가 가팔랐던 이른바 '한강 벨트'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성동구는 직전 주 대비 0.37% 오르며 상승폭이 0.08%포인트 확대됐고, 용산과 서초, 송파구도 가격 오름폭이 0.04~0.08%포인트 커졌습니다.

각각 0.15%와 0.23% 오른 광진구와 마포구의 가격 상승폭은 직전 주와 같았습니다.

경기권에선 10·15 규제 대상이 된 과천시와 성남 분당구가 각각 0.4%, 0.58% 올라 상승세는 조금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규제지역에서 빠져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화성시는 0.25% 올라 직전 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수원 권선구와 용인 기흥구는 각각 0.08%, 0.09% 포인트씩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회동을 갖고, 서울 부동산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협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국장급 실무 회의를 통해 부동산 현안을 상시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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