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왼쪽)와 신네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최종전을 통해 2025년 연말 세계 랭킹 1위 주인공을 가리게 됐습니다.
오늘(10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 따르면 알카라스가 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신네르가 2위로 내려갔습니다.
지난주 신네르가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1위로 올라선 지 1주일 만에 다시 알카라스가 1위를 빼앗았습니다.
올해 연말 세계 1위의 주인공은 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한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습니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선수 8명을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유리한 쪽은 알카라스입니다.
알카라스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 연말 세계 1위가 확정할 수 있습니다.
또 조별리그에서 1승 또는 2승에 그치더라도 결승에만 진출하면 올해 연말 세계 1위는 알카라스 차지가 됩니다.
알카라스가 조별리그 전승을 못 하고,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하면 신네르에게도 기회가 돌아갑니다.
알카라스가 조별리그 1승을 따내고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신네르는 조별리그에서 최소 2승을 거둔 뒤 우승해야 연말 세계 1위가 됩니다.
알카라스가 조별리그 2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실패할 경우에는 신네르는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해야 합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알카라스가 조별리그 탈락, 신네르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 지미 코너스 그룹에 알카라스와 테일러 프리츠(6위·미국), 앨릭스 디미노어(7위·호주),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가)가 편성됐습니다.
비에른 보리 그룹에서는 신네르와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벤 셸턴(5위·미국),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이 경쟁합니다.
대회 첫날인 어제 경기에서 알카라스는 디미노어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연말 세계 1위를 향해 상쾌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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