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2연승을 했습니다. LG 타선이 한화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렸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 선발 임찬규가 문현빈에게 5할 선제 투 런, 노시환에게 백투백 솔로포를 허용했고 하주석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점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그러자 타선이 곧장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2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구본혁의 땅볼이 류현진을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습니다.
계속된 1아웃 2루에서는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3회에는 박동원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월 투런 홈런으로 류현진을 무너뜨려 홈팬들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7점을 내준 류현진은 개인 포스트 시즌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LG는 4회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담장 상단을 마치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8회 문보경이 다시 좌월 투 런 볼을 쏘아 올려 한화에 13:5 대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2연승을 달렸습니다.
투런 홈런 포함 5타점 맹타를 휘두른 문보경이 2차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문보경/LG 내야수·KS 2차전 MVP : 오랜만에 그 손맛을 느껴봐서 좋은 것 같고, 자신감 회복에 좋은 것 같습니다.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서 3차전 원정 넘어가서도 또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두 팀은 오늘(2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대전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LG는 시리노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3차전 선발을 결정하고 한화는 에이스 폰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